아버님께 — 65번째 생신, 그리고 창원시 감사관 임명 축하
아버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65번째 가을
그리고 창원시 감사관 임명을 함께 축하드려요.
들어가며
1961년 가을의 어느 날,
한 아이가 세상에 왔습니다.
그로부터 65번의 가을이 더 지난 오늘,
아버님께서는 창원시 감사관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가을을 맞이하십니다.
이 페이지는 짧은 축하 편지이자, 작은 숨바꼭질입니다.
읽어 내려가시다 보면 선물 상자 두 개가 어딘가 숨어 있어요.
눈 밝으신 아버님께서 한 번씩 눌러 봐 주시면,
그때마다 저에게 알림이 오고
아버님 통장으로 “축하의 송금” 이 조용히 들어갑니다.
🔒 선물 상자는 생신 당일(10월 31일)에 열립니다. 그 전에 눌러 보셔도 괜찮지만, 그날이 되기 전까지는 조용히 잠들어 있어요.
💡 당일 상자를 눌러 주신 시점부터 최대 6시간 안에 아버님 통장에 송금이 도착해요. 조금만 기다려 주셔요.
📅 이 축하 페이지는 생신 전후로 약 일주일간 열어 두었다가 조용히 내릴 예정이에요.
숫자로 보는 아버님의 65년
하루하루가 모여 지금의 아버님이 되셨습니다.
올해도 한 바퀴 평안히 지나오셨어요.
그 많은 끼니 가운데 대부분을
어머님의 정갈한 손맛이 채워 주셨지요.
점점 가까워집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셔요.
짧게 되돌아보는 65년
- 1961 — 가을, 세상에 처음 등장. 신축년, 소띠.
- … 그 사이 — 셀 수 없는 아침과 저녁, 수많은 이름들을 지나오심. 🎁
-
2026·07·28 — 창원시 감사관으로 첫 출근. 창원시 어딘가의 서류들이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조용히 자세를 바로잡은 날.
임명장을 손에 쥐신 그날의 사진 한 장.함께 서 주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신 모습에서,지난 세월 아버님께서 쌓아 오신 성실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져요. - 2026·10·31 — 65번째 생신. 할로윈. 세상이 알아서 축제 중.
제가 그려 본 아버님의 하루
- 08:50 — 출근. 책상 위 서류를 가지런히 맞추시며 하루를 여십니다.
- 10:00 — 서류를 한 장 한 장 꼼꼼히 들여다보시며 오전을 보내십니다.
- 12:00 — 점심. 담백한 백반 한 상이면 충분하시지요.
- 14:30 — 오후 회의. 묵묵히 들으시고, 꼭 필요한 말씀만 짧게.
- 18:00 — 퇴근. 손에는 서류 가방, 가슴에는 늘 그 자리의 원칙.
아버님께서 쌓아 오신 성실과 정직이
창원시의 든든한 바탕이 되실 거라 믿어요. 📦
생신 메시지
세어 보면 65년,
안 세어 보면 어제 같은 시간들을 지나오셨지요.
새로 맡으신 자리는 꼼꼼함과 끈기를 요구할 터인데,
그 두 가지는 지난 65년의 세월이 이미 넉넉히 증명해 둔
아버님의 자질이십니다.
올해 생신엔 큰 걱정은 잠시 내려 두시고,
좋아하시는 것들로만 하루를 채우시길 바라요.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새로 맡으신 자리에서도 뜻하신 바가 두루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아버님 곁에서
변함없는 마음과 따뜻한 손길로 가족을 지켜 주신 어머님께도
깊은 감사와 사랑을 함께 전합니다.
저희도 자주 찾아뵙고,
두 분께 기쁜 소식 더해 드릴게요.
며느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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